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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

[영화] 쇼생크 탈출


너무나도 유명한 그 영화.
특히 마지막 탈출 장면은 누구나 한번쯤은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을 정도로 결말이 명확한 영화.

엔딩을 아는 영화는 재미가 없다.
헌데 이 영화는 재밌다.

과정이 무척이나 재밌고 흥미롭다.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 갇힌 쇼생크 '교도소'
사실상 삶이 다하기 전까지 나가는 것이 불가능 할 것 이라 여겨진다.

더불어 카메라가 비춰주는 등장인물들의 복무기간은 무척 길다.

브루스? 브론스? 영화 내에서 처음으로 출옥한 인물의 말로는 그렇다.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

5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더군다나 말도안되게 달라진 세상은 새로운 것은 새겨넣기 힘든 머릿속에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자신의 쓰임새를 명확히 할 수 있던 교도소.
힐난 받고 쓰임새를 증명하기 힘든 사회.

사회에 즉시 뛰어든 이들도 힘들어 하는 걸 격리되 있던 인물에게는 야속하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나 싶고....참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우리 나라에도 비슷한 분이 한 분 계셨는데 지금은 잘 살고 계신지 모르겠다.

버스에 오르는 레드에게서는 설레임이 보였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그도 바깥 사회에 섞여 들어가는 걸 버거워했고 자신의 사회에 돌아가기를 원했다.

앤디가 없었다면 분명 돌아갔을거다.

생각해보면 앤디는 사람 여럿 구한 사람이다.

영화 속 앤디는 좋은 사람으로 다가온다.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교도소 속 세상을 확장하고 바깥 사회 일원으로 섞여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떻게보면 현시대의 교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 않았을까.

장장 19년? 20년? 아무튼 긴 시간동안 자유를 갈망하며 치열하게 다음 삶을 준비하던 사람이

아.

교도소는 할 일이 없다.
아하.

뭐. 그래도 좋은 사람이다.

기승전결.
권선징악.
해피엔딩.

좋다. 만족스럽다. 배 부르다.

짧게 들춰 본 영화 속 인물의 격동적인 삶이 보는 이를 배부르게 한다.
그리고 한가지 다짐하게 된다.

많은 것에 관심 가지고 끈기 있는 삶을 살자.
노력은 언젠가 빛을 발한다.
그게 언제가 되었든 결실은 반드시 맺는다.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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